중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축된 실물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재정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민선4기를 마무리하는 올해 7대 역점사업을 비롯해 175건의 신규사업과 390건의 계속사업 등 565건의 사업들을 추진한다.
중구는 지난 6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정동일 구청장이 직접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추진할 다양한 사업내용을 밝혔다.
올해 조기집행 대상 사업 예산액 1천5억원 중 전년 집행수준과 동일한 70%에 해당하는 703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목표 60%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기 집행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 집행 절차를 적극적으로 단축하여 시급성 있는 신규 사업 등은 입찰공고 기한을 현행 최단 7일 이상에서 5일 이상으로 단축하고 계약 당사자의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되어 있는 대가 지급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올해 추경예산 편성요구를 1월 중에 중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조기 집행 비상대책 상황반을 구성 운영한다.
한편 방과 후 학습에 대한 지원과 학부모 대상 포럼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회현동에 치매·요양 전문기관인 중구 종합실버타운, 필동 요양시설 조성, 1경로당-1단체 결연사업도 추진한다.
여성회관·영유아플라자 건립, 첫째아이부터 출산양육지원금 지급, 중림복합시설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해외시장 개척에도 총력을 기울여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권은 물론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신흥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있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남산타운 문화체육센터와 훈련원공원 내 대규모 종합체육센터 건립, 신당6동 응봉공원에 편의시설 확충, 손기정 기념관과 효행공원 조성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