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 오래 앓는 감기
한방 - 오래 앓는 감기
  • 편집국
  • 승인 2010.01.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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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런 엄동설한(嚴冬雪寒)에 한기(寒氣)로 인해서 병이 오는 것을 상한(傷寒: 지금의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라고 한다.
이렇게 갑자기 찾아온 한파 때문인지 한 달이 넘도록 감기(感氣)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그래서 오늘은 오래도록 낫지 않는 감기에 대해서 생각해 볼까한다.
나을 듯 하면서도 계속 재발하는 감기를 한의학에서는 식복(食復)·노복(勞復)· 여로복(女勞復)이라고 한다.
이들은 모두 감기(感氣)나 독감(毒感)등이 회복될 때쯤에 과식과 과로를 하거나 무리한 성생활 등으로 인해서 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병증들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상한(傷寒: 독감) 뒤끝에는 식사대용으로 죽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사량 또한 약간 모자란듯하게 하며 폭식을 절대 금하도록 한다.
또한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과 머리를 빗고 세안 하는 일, 말을 많이 하는 일과 신경을 과도하게 쓰는 일과 힘을 허비하는 일 등을 금하라고 했다. 
이외에도 몸이 허약하여 감기(感氣)를 이겨내지 못하는 체질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감기(感氣)보다는 허로(虛勞)라는 병으로 표현하는데, 병증을 보면 식사량이 줄어들며 정신이 혼미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허리 등 가슴, 옆구리 근골이 당겨서 아프고 이따금 열이 오르며 식은땀이 나거나 가래와 기침이 난다. 이 같은 체질의 사람들이 감기 치료를 오래 하여도 좋아지지 않아 한의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두 가지 경우 모두가 몸의 정기(正氣)를 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 해준다.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라는 말이 있다. 평소에 건강상태를 잘 지키면 나쁜기운이 함부로 몸을 침범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

사계절한의원(☎756-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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