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국제영화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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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01.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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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주국제영화제 비교시찰

중구의회 조사특위 위원 등이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로부터 영화제 운영 전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고문식)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부산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를 방문, 성공적인 국제영화제 정착사례를 비교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제175회 임시회시 구성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인 충무로국제영화제 업무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주관한 것으로, 김연선 특위위원장과 이혜경 부위원장, 심상문 위원이 참석하였고, 고문식 의장과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이 함께했다.
비교시찰에서는 2009년 현재 부산은 14회, 전주는 10회를 치르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내며 국제영화제로써의 위상을 확립한 두 영화제의 성공요인은 무엇인지 영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3회를 치른 충무로 국제영화제가 당면한 과제와 개선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올해로 15년차인 부산국제영화제가 매회 엄청난 성공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면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국제영화제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보다 부산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였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조사특위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제1회 때 조직을 담당했던 집행위원장, 프로그래머 등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를 거듭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특위는 예산 규모 면에서도 부산시 예산 10조 6천억 중 영화제 예산은 100억원으로 총 예산의 0.08% 수준이며, 전주는 시 예산 1조 중 영화제 예산 34억원으로 0.034% 수준에 그치나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중구 예산 3,000억의 0.266%인 63억5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조사특위는 영화제의 파급효과 부분에 대해서도 부산과 전주는 수도권 방문관람객이 다수로, 숙박·숙식 환경 개선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살린 반면 충무로국제영화제 관객은 대다수가 수도권 관람객으로 숙박이나 숙식이 불필요하고, 관람 후 이동하거나 귀가하여 여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연선 조사특위 위원장은 “민간주도로 출발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열정과 자율성에 비교해보면 관에서 주관한 충무로국제영화제는 다소 경직된 부분이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점진적 발전을 생각하기 전에 단기적 성공과 관객 동원 등 외연적인 부분에만 치중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기초체력은 단련하지 못한 채 덩치만 큰 영화제로 남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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