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오는 2012년말까지 복구 완료
숭례문 오는 2012년말까지 복구 완료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02.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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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 거행 … 전통기법으로 양측 성곽까지 원형 그대로 복원

숭례문 복구공사 착공식에 참석한 나경원 국회의원이 이건무 문화재청장과 복구공사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방화로 인해 훼손된 지 2년째를 맞는 숭례문이 드디어 본격적인 복구공사에 들어간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10일 숭례문 복구공사 착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화재청 이건무 청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나경원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화재청 이건무 청장은 “복구의 기초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늘 첫 삽을 뜨게 됐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부분까지 완벽한 복구를 위해 철저한 고증작업을 거쳤으며 전통기법으로 숭례문을 다시 우뚝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조선 개국 이후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던 숭례문이 앞으로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다시 서게 됐다. 숭례문을 다시 세우는 것은 우리의 전통과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것이자 국민들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다”며 “숭례문 복원으로 국민 모두 마음의 위안을 찾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찾아 역사와 전통 속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착공식에서는 성균관석전보존회 주관으로 고유제를 지낸 후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생강 선생이 숭례문 복구 기원 연주를 했다. 이후 문루 해체 시연도 이어졌다.
그동안 숭례문 화재 직후 수립한 숭례문 복구기본계획에 따라 2008년 5월까지 현장수습을 완료했으며 그해 6월부터 2009년 12월까지는 현판 수리, 발굴 조사, 수습부재 분류, 고증자료 조사, 복구설계 등을 추진하여 복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아울러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중 숭례문 복구에 참여할 장인을 선정하고 목재, 전통기와, 철물 등 전통재료에 대한 수급과 제작에 대한 검토를 마치는 등 숭례문을 전통기법으로 복구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숭례문 복구는 오는 2012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화재로 훼손된 숭례문은 물론 일본 강점기 때 변형된 양측 성곽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동측 성곽은 남산자락으로 약 88m, 서측은 상공회의소 방면으로 약 16m가 복원된다.
복구는 전 과정이 전통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현장 인부들도 한복을 입고 작업을 하며 기와와 철물도 전통방식으로 제작된다.
올해는 숭례문 누각을 해체하고 동측 성곽 일부를 복원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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