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3월10일>6·2 지방선거는 기초가 튼튼해지는 선거로진심으로 지역을 위해 일 할 사람을 공천해야
<2010년3월10일>6·2 지방선거는 기초가 튼튼해지는 선거로진심으로 지역을 위해 일 할 사람을 공천해야
  • 편집부
  • 승인 2010.03.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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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은 공천제 폐지에 대한 진정한 의중 알아야

오는 6월 2일 치러질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4일 앞둔 지금, 벌써부터 입후보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중구만 보더라도 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인사들이 지난 연말부터 하마평에 오르더니 최근 예상대로 출마의사를 굳히고 사무실을 물색하거나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역의 일꾼이라고 할 수 있는 시장, 군수, 구청장과 시·구의원을 선출하는 가장 중요한 선거라 할 수 있다.
중앙 정치권에서도 6·2 지방선거가 현 정권의 중간평가라고 하며 여·야 대표들마저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으며 각 당에서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여 상대 당에 본때를 보여주자는 논리에 온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번 선거에서는 각 당 모두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내세워 당선을 시켜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중간평가를 제대로 받았다는 논리를 주장할 것이므로 아마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이런 형국인 만큼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심사로 옥석을 가리는데 각 정당마다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정당들은 후보들의 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하고 미래지향적인 후보를 내놓는데 힘을 쏟아야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기에 능력 있는 후보 물색과 더불어 공천에 상당히 공을 들일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실력 있는 후보들은 당선에 영향력이 있는 정당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늘 관행처럼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 때문에 집권당이나 제1야당에서 공천을 받기 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출마를 준비 중인 입후보예정자들이 각자의 생각대로 자신이 활동 중인 정당에서 공천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하려면 경쟁이라는 것을 몇 가지 거쳐야 한다.
그 중에 제일 먼저 후보가 속해 있는 정당에서 공천 경쟁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구민들의 냉정하고 단호한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지역 선거구에서 먼저 공천 경쟁을 벌이는데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들 간에 심사를 거치면서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한 쪽은 공천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는 반면 다른 한 쪽은 공천에서 밀려 출마도 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선거 때만 되면 공천을 주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모두 제1차 관문을 넘어야하는 어려움을 함께 겪는 것이 통과의례처럼 되어 왔다.
이런 과정은 어찌 보면 후보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당 공천위원회에서 확실한 검증을 받고 여러 관문을 통과해 출마를 하고 그래서 당선이 되어야 국민의 고통을 피부로 더 많이 느끼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초단체가 튼튼해야 하고 그래야 지방자치가 제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어느 정당이든 주민을 위해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후보들에게 공천을 주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기초가 튼튼하고 지방자치가 잘 되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으며 중앙정치는 국회에서, 지방자치는 기초단체가 알아서 하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공직선거법이 여야간의 견해 차이로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정당에서 공천을 주는 중선거구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각 정당에서 후보를 내세울 때 보다 철저를 기해 밀실공천이니 야합공천이니 하는 말이 나오지 않고 제대로 된 후보를 배출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유권자들도 정당과 후보자들의 면면을 세심하게 살펴 제대로 일 할 사람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의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국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그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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