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4월28일>중구 발전 최우선으로 꼽는 진정한 후보 공천해야
<2010년4월28일>중구 발전 최우선으로 꼽는 진정한 후보 공천해야
  • 편집부
  • 승인 2010.04.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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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과 유권자는 지연·혈연·학연에 얽매이지 말자

전문성을 갖춘 후보들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중구청장 후보를 비롯하여 시·구의원 후보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들의 움직임 또한 바빠지고 있다.
정당은 매번 선거 때가 되면 항상 고민하고 주장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공천 하겠다’, ‘열심히 일할 사람을 공천 하겠다’ 등 대개가 이런 내용들이다.
또 ‘도덕적인 사람을 공천 하겠다’, ‘능력 있는 사람을 공천 하겠다’, ‘당보다 주민들이 먼저’ 라는 소리는 거의 선거 때만 되면 되풀이되는 말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유권자들은 ‘거기서 거기’라는 말들을 자주 한다. 이런 말에 정당에서는 “그래도 많이 찾아봤다. 우리 당 후보들은 열심히 일할 사람들이다”라며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분명한 것은 본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주장하지만 각 정당에서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만큼은 지연·학연·혈연에 얽매이지 말고 구민을 위해 진정으로 열심히 일할 사람,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사람들을  공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당선자들이 집행부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을 위해 고민을 하고 그렇게 일해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올해로 20년이 되는 성년의 나이이지만 공천이라는 제도 하에서는 ‘인물난’이라는 말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정당에서는 매번 새로운 사람들을 찾지만 지금과 같은 선거풍토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인(公人)으로 봉사를 하려고 마음먹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선출직 공직자가 되면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인식이 지배적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선출직 공직자가 되면 자기의 사생활은 놔두고 주민들에게 신경을 쓰는 시간이 많아 선출직 공직자들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일요일은 산악회 인사하러 나가고 평일과 주말에는 여기저기 애경사를 챙겨야하고 하루 일과의 대다수 시간을 집무실이나 의정활동을 위해 할애하기 보다는 각종 행사에 얼굴을 비쳐야 하는 현실 때문인데 이로 인해 정말 제대로 일해보고자 선출직에 출마했다가도 행사에 쫓기는 생활을 하다보면 개인적인 시간도 줄어 드는 등 점차 선출직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다면 우리구민들은 이번 선거를 시작으로 선출직들에게 이제는 사적인 시간을 그만 돌려주는 아름다운 풍토(?)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후보들이 출마를 하여서 중구의 미래를 더 환하게 밝혀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풍토가 자리 잡는다면 중구의 선출직공직자들은 근무처에서 일할 때는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가정으로 돌아가서는 가정생활도 충실하게 돌보는 가장 이상적인 공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많은 실력과 능력,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들을 원하는 시대이다.
다시 말하면 세계의 모든 것이 복잡 미묘해 지고 있는 시대인 만큼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능력 이상의 전문적인 실력자가 선출직으로 활동해야 그 실력을 바탕으로 중구가 발전할 수 있고 만약 어떤 사업에 실패를 한다고 해도 그 피해가 최소화 될 것이며 짜임새 있는 예산편성을 통해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 능력자들이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이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평소에 그들이 자신의 실력과 전문성을 만약 선출직공직자가 아니라면 주민을 위해, 지역을 위해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없겠으나 선출직공직자가 된다면 당연히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행정이나 의정활동에 접목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중구청 조직인 6국(보건소 포함) 33개 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1300여명의 공무원들이 그들의 갖고 있는 전문적인 능력과 합해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중구는 지금보다도 더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날이 갈수록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대립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지금보다는 수십년 후를 생각해서라도 중구발전에 현명한 해법을 제시해 줄 만한 후보들이 많이 출마하여 함께 풀어나간다면 중구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단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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