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전산 장비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중구의회는 제1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지난 17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중구지역정보화촉진조례중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으뜸중구 사업의 일환인 정보화 촉진 사업 중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재활용 전산장비 지원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근거 법령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조례안이 통과되어 저소득층 등에 대한 전산장비를 유상 또는 무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원대상은 재가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소년소녀 가장 등의 구민,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관련 시설, 사회복지 시설 및 기타 정보격차 해소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단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도로, 하수도 등 공용시설물의 관리 비용을 구청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공동주택 지원 조례안도 의결해 눈길을 끈다. ▶관련기사 1면
행정기관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공무원의 특별휴가 제도를 일부 조정하고 민원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공무원 복무 조례도 일부 개정했다.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특별휴가 중 생리로 인한 여성보건휴가를 무급으로 하고 포상 휴가·장기 재직 휴가·퇴직준비휴가를 폐지했다. 경조사와 관련된 특별휴가로는 본인의 결혼, 배우자의 출산, 배우자·부모·조부모·외조부모·자녀의 사망과 관련된 특별휴가만 인정했으며 휴가일수가 축소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조영훈 의원이 동 근무 직원 사기진작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한편 오는 11월 개회되는 정례회에 대비해 2006년도 예산안 심사기법 등을 내용으로 한 의원 세미나를 지난 13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승기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예산분석팀장을 강사로 초빙해 예산안 편성 방법과 예산안 심의과정에서의 중점 착안 사항 등 실무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기법들을 중점 강의했다.
또한 국가 재정과는 다른 특성을 보이는 지방 재정의 특징과 함께 각종 투자사업 예산의 효율성 증대 방안, 경상비의 절감 방안 등도 소개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