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지해경 회장이 신규 자문위원에게 평통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과 젊은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일안보에 대한 강의를 듣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 주관으로 통일안보 강연회 및 정기회의가 지난 15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회에는 전귀권 중구청장 권한대행,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 서울시의회 최강선 의원, 중구의회 송희 부의장 김영선 박기재 소재권 조영훈 황용헌 이혜경 허수덕 의원,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및 직능단체장과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지해경 회장 김장환 김사홍 고문 및 자문위원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40명과 대학생 80여명 등 230여명이 넘게 참석했다.
이날에는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종철 퍼시픽호텔 사장과 이정남 워싱턴포스트지 북한담당디렉터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6·2 지방선거 당선자로 행사에 참석한 시·구의원에게 축하패도 수여했다.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지해경 회장은 “최근 백령도를 다녀왔다. 그 곳에서 천안함 격침의 현장을 둘러보고 아직도 근조라고 적힌 현수막을 보면서 가슴 울컥함을 느꼈다. 이 자리에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직접 백령도에 가서 현장을 보고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 회장은 “우리 한반도가 왜 둘이어야 하는가. 이제는 서로 화합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해 백의단일민족의 위상을 세워야 할 때이다”고 말한 뒤 “시·구의원 당선자들이 중구를 위해 더 많이 헌신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축하패를 전달했다. 앞으로 중구발전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귀권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좀 더 냉정한 자세로 평화롭게 남북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이런 의미에서 민주평통이 말 그대로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새기고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활동을 펼쳐야 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은 “중구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축하패를 감사하게 받겠다”며 “통일역군 배양과 통일의지를 다져 우리 지역의 든든한 통일역량을 키워가는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에서 마련한 이번 강연회가 평화통일로 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했다.
중부경찰서 박노현 서장도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힘을 모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한발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젊은이와 어르신이 서로 공조해 탄탄한 통일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축사를 했다.
본격적인 강연회에서는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와 ‘천안함 북 도발 이후 한반도 안보정세’를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