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노인복지관 급식도우미 어르신들이 초등학생들에게 배식을 하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급식실에서 미소 가득한 얼굴로 배고픈 아이들을 반기는 어르신들이 있다.
이들은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들이다.
급식도우미들은 총 20시간 동안 위생교육, 아동영양학, 예절교육 등의 전문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총 5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4월 1개교에서 시작해 지난해에는 3개교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에서 어르신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증가해 총 6개 초등학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점심배식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 이후 정리 및 청소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 수혜 초등학교에서도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덕수초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활동하는 하루가 정말 즐겁고, 분위기도 좋아 기분 좋게 일하고 있다. 아직도 사회의 구성원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생활의 활력을 느끼고 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으로 용돈도 마련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급식도우미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대부분은 한 달에 10∼12회 일자리 참여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약수노인복지관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등 자신을 위해 투자하면서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사업 참여 및 수혜를 원하는 기관은 약수노인복지관(☎2234-576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