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도로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개최
탄천도로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개최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08.2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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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강감찬 의원 주최 SH공사 등 관계자 참석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탄천동측도로 확장공사 실시설계용역에 따르면 대부분의 구간은 지하로 건설되지만 훼미리아파트 서측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지하화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일, 문정2동사무소에서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탄천도로확장공사 주민설명회에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SH공사 관계자는 “탄천도로의 대부분 구간은 주민의 요구를 반영시켰다”고 보고했다.
종합운동장에서부터 가락시장입구까지는 전구간을 지하로 계획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며, 탄천변에는 생태학습장과 생활체육시설, 전망대크, 포켓쉼터를 조성하여 기존제방도로에 의해 단절된 탄천둔치로의 접근을 크게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훼미리아파트 부근은 지하장애물과 공사비증가를 이유로 지하화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전구간 지하화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제시한 광평교에서부터 훼미리아파트 남측에 이르는 부분의 일부지하도로와 일부지상공원 추진안은 증가되는 교통량과 소음, 공해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하게 되므로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전구간을 지하로 하고 현재의 도로는 그대로 존치하기를 희망하였다.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서울시는 고지배수로를 비롯한 지하장애물과 주변도로와의 유기적인 접근을 고려할 때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4)은 “탄천도로확장공사의 본래 목적이 동남지역의 집중개발에 따른 늘어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통과위주의 기능을 감당하는 도로인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은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감창 의원은 2년전 탄천도로확장공사 기본설계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 지상과 지하를 오르내리는 구조로 설계된 기존계획안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전구간을 지하로 하는 대심도지하도로 건설을 촉구했고, 지난해에는 주민 5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탄천도로지하화 및 지상공원건설요구의 청원을 서울시의회에서 소개하여 채택시킨 바 있다.
탄천동측도로 확장공사는 2005년 6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시행, 2007년 7월부터 기본설계를 시행하였고, 금년 2월에 착수한 실시설계용역은 2011년 12월에 완료되며, 2015년 12월에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비는 기존 1,500억 원 보다 대폭증가 한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강감창 의원은 “이미 선진외  국의 추세는 지하도로 건설인데 서울시가 기존의 계획을 대폭 수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향후 서울시가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을 적극추진하고 지상부분은 사람중심의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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