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보건소와 대학생들이 뭉쳤다.
중구보건소는 동국대학교 스모크프리서포터즈 학생들과 함께 지난달 27일 충무로역 인근에서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주민들과 지하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흡연 및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방법, 금연클리닉 이용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에는 퇴근시간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 등을 대상으로 금연홍보패널을 전시하고 금연홍보물을 배부하면서 흡연 및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흡연자들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방법 등을 홍보했다.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동국대학교 스모크프리서포터즈는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학우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율적으로 조직된 동아리다.
앞으로도 관내 주민의 흡연율을 낮추고 간접흡연으로부터 비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건소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45%로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에 이른다. 중구의 성인남성 흡연율은 47.7%로 전국 성인남성 흡연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담배에는 암을 유발시키는 여러 가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각종 암의 원인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연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8년 흡연과 관련한 급여비(입원, 외래, 약국급여비)는 평균 37.5% 증가했으며 흡연율을 1%만 줄여도 국민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연간 1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