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보름 정도 앞으로 다가왔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 위해 제수용품과 각종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는 요즘, 중구 지역내 재래시장들이 ‘대목’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추석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대대적인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쾌적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새단장한 우리나라 대표 재래시장 남대문시장이 한가위 대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3일 동안 남대문시장 내 모든 상가들이 참여해 펼쳐지며,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장승 포토존, 게임 및 댄스 장기자랑 등의 이벤트도 가득하다. 또한 이수나 이건주 등 인기가수 공연을 비롯해 대북공연과 각설이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상설행사로 알뜰 세일장터를 마련해 다양한 품목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 깜짝 세일 이벤트도 벌어진다.
남대문 삼익패션타운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추석맞이 전통시장 고객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을을 맞아 의류를 비롯해 각종 추석용품 및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을 신상품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매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1,000명에게 삼양라면 멀티팩을 증정한다.
상가 입구 특설무대에서는 쇼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으며 자신이 만든 인절미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도 열린다.
황학동 서울중앙시장도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제수용품 할인 행사와 함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각종 제수용품을 비롯해 추석 선물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5~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상품을 구입하면 경품 응모권을 증정한다.
경품 추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중앙시장운영회 사무실에서 실시하며 1등에게 주어지는 최고 2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7등까지 92명을 추첨해 총 250여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한가위 명절 분위기를 한층 높이기 위해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8일에는 추석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이 참여하는 ‘주부 팔씨름대회’를, 9일에는 ‘제기차기 겨루기’ 등을 마련했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총 17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관내 재래시장에서 일석이조의 명절준비에 나서 보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