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는 범지구적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중구 마스터플랜 2030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7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윤성이 교수가 장장 11개월에 걸쳐 실시한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이날에는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구 간부들이 참석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중구의 배출원별,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 △연차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 및 저감 목표 △중구 저탄소 녹색성장 중장기 정책 수립 및 저감 방안 △도시형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중구 마스터플랜 2030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구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에 따라 2009년 4월 저탄소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같은 해 11월 4800만원을 들여 동국대학교와 도시형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에너지, 산업, 수송, 폐기물, 녹지, 시민참여 분야 등 부문별 특성에 맞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을 수립·발표하게 된 것이다.
한편 현재 한반도 및 서울의 기후변화 진행속도는 세계 평균의 2배를 넘어서고 있는 등 시민사회와 생태계 위협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 배출량 증가율은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직접 겪는 주체로 시민의 소비양식을 변화시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주력해야 할 가장 밀접한 단체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