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한마당 행사 중 잠실운동장에 설치되는 중구의 녹색 동물원.
잠실의 푸른 잔디 위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고래와 기린 등이 함께 어우러진 녹색 동물원이 펼쳐진다.
중구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에 동물형상의 조형물에 녹색식물을 접목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은 세계디자인수도(WDC) 지정을 계기로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마련한 행사다.
이번 서울디자인한마당은 오는 17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과 동대문디자인프라자 DDP지구, 마포 홍대지구, 구로디지털단지, 강남 신사동지구 등 4대 디자인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7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은 경제마당, 참여마당, 교육마당을 테마로 한·중·일 디자인 교류와 디자인 마켓, 디자인 산업전, 세계 디자인 도시전, 그린정원 파노라마, 디자인 꿈나무, 공공 디자인 교실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해 큰 관심을 받았던 참여마당의 지자체 전시를 올해에도 계획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중구는 ‘녹색 동물원’이라는 제목으로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동물형상의 조형물에 녹색식물을 접목한 설치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고래와 기린 등 친숙한 자연의 동·식물을 조형설치 미술가의 작품으로 벤치 위에 간결하면서도 친근하게 표현했다.
참여마당의 지자체 전시는 일반적인 홍보성 전시가 아닌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참신한 기획으로 디자인 아이디어 전개와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체험해 보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