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원, Art와 사랑 나누기 캘리그래피전
가을의 문턱에서 아름다운 시에 한글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멋을 더한 옷을 입혀 눈길을 끄는 전시회가 열렸다.
중구문화원(원장 남상만)은 지난 7일과 8일 청계천 한화빌딩 앞 야외전시장에서 ‘Art와 사랑 나누기’ 청계천 예술제의 두 번째 기획전인 ‘시, 아름다운 한글로 날다’를 주제로 한 캘리그래피 작품전을 개최했다.
성우 배한성 씨의 사회로 지난 7일 청계천2가 한화그룹 사옥 앞 한빛미디어파크에서 열린 전시회 개막 프로그램에는 인근 지역 직장인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중구문화원 조상기 부원장은 “한화그룹과 함께 5년 동안 청계천 명소 만들기 사업으로 청계천 문화예술마당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의 독창성과 우수함을 지닌 한글과 시가 만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시낭송,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가을 밤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캘리그래피디자인협회 여태명 회장은 “캘리그래피는 붓을 비롯해 다양한 도구로 한글을 적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에도 전시회에 동참하게 됐는데 올해도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캘리그래피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안재즈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에 이어 초청가수 신계행의 공연과 성악 공연, 시낭송, 색소폰 연주와 대금 연주, 경기민요 등의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캘리그래피 20명이 시인 20명의 시를 주제로 20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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