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 가을에 생기는 변비
한 방 - 가을에 생기는 변비
  • 편집부
  • 승인 2010.10.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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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한의원 김계진 원장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가을에는 마땅히 하(下)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때 하(下)라고 하는 것은 통변(通便) 즉, 대소변이 잘 통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기후 흐름상 가을은 천기(天氣)가 하강하는 계절이다. 천기(天氣)가 하강한다는 것은 아침 새벽 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기온이 하강하는 계절이란 뜻이다.

 

기온이 떨어짐으로 인해 열매를 맺듯이 사람의 몸도 속이 여물어 가게 된다. 날이 추워지면서 땀구멍이 닫히기 때문이다.

 

또한 날이 추워지면서 점점 더운 음식을 먹게 되고 따뜻하게 옷을 입게 되기 때문에 속에 열이 쌓이게 되는데 이 열이 원활히 배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대소변이 잘 통해야 한다는 뜻이다. 겨울의 별미로 동치미를 먹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변비라도 가을과 겨울의 변비가 몸을 더 힘들게 할 수 있다.

 

모든 변비는 기본적으로 인체의 진액(津液)이 부족해지면서 기인한다.

 

진액이 부족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둘째로 몸이 수분을 잘 흡수 할 수 있도록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셋째로 흡수한 수분이 내 몸에 필요한 진액으로 잘 전환될 수 있도록 적당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변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대게 견과류 및 씨앗류 등이 좋다.

 

가을철에 생기는 변비는 겨울과 이듬해 봄에 몸이 나빠질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할 수 있다. 미연에 방지하여 항상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계절한의원 (☎756-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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