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가스 불을 켜 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깜빡 잊어버려서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중구는 홀로 사는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가스안전기기 설치를 완료했다.

 

중구는 매년 사용자의 부주의로 증가하고 있는 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관내 홀로 사는 노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65세대에 가스안전기기인 타임밸브를 설치했다.

 

타임밸브라 불리는 가스안전기기는 가정에서 가스렌지 바로 앞 중간밸브(휴즈콕) 위에 설치하는 기기를 말한다.

 

사용자가 없어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중간밸브를 닫아주는 역할을 해 주전자나 냄비를 태워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일정한 시간을 지정해 주고 가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밸브를 닫아줌으로써 외출 중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아직도 가스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전체 가스 사고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타임밸브 보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