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지역 맞춤형 소방정책 추진 앞장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은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방 의식을 높이고자 제정한 소방의 날이다.
소방의 날은 처음부터 전 소방인과 범국민적인 기념일로 시행된 것은 아니고 월동기간 중의 대국민 불조심 계몽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이후 1948년 정부가 수립되고 불조심 강조기간을 정부에서 설정해 운영하면서 불조심 강조기간이 시작되는 11월 1일에 지역단위로 ‘소방의 날’ 또는 ‘불조심 대회’라는 명칭으로 소방 유공자 표창, 가두 캠페인, 불조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이후 1963년부터 내무부가 주관하여 전국적인 규모로 소방의 날 행사를 거행해 오다가 1991년 소방법을 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해 법정기념일로 보장받고 있다.
이때부터 지역단위 행사에서 전국적인 행사로 전환된 1963년을 1주년으로 환산해 1991년 ‘제29회 소방의 날’ 행사를 거행하게 되었으며 올해는 제48주년 소방의 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귀중한 재산보호를 위해 24시간 밤낮으로 소방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서울중부소방서(서장 김성수)는 현재 중구 지역 15개 동을 관할하고 있는 관내 유일한 안전지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부소방서는 1925년 중구 남산동에 소재한 경성소방서로 출발했으며 1984년 현재 중구 무학동 43번지로 자리를 옮겨 중부소방서로 개서했다.
본서는 소방행정과, 예방과를 비롯해 현장지휘대 등 3개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내 관할 지역별로 무학안전센터, 을지로안전센터, 충무로안전센터, 회현안전센터, 신당안전센터 등 5개 119안전센터와 1개 119구조대에 총 2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중부소방서는 대한민국 서울의 중심부인 중구의 특성을 감안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중구 건설을 위해 체계적인 지역 맞춤형 소방행정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중앙시장 등 화재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노후된 재래시장과 인쇄작업장 지역, 남대문로5가 쪽방 밀집지역 등 안전사각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기상이변과 테러 등 특수재난사고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 고층빌딩 및 초등학생 등 아동 이용시설 소방안전 훈련 등을 통해 화재의 경각심을 심어주고 대처방안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에는 화재예방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앞에서 시민과 일대 상인들을 대상으로 범시민적 불조심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11월 한달동안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이같은 불조심 캠페인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오는 9일 제48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은 중부소방서 소방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유관기관 등에 대해 표창한다.
이밖에도 초등학생 대상 이동안전체험교실 운영 및 불조심 웅변대회, 불조심 작품전시회, 각종 언론매체·전광판·표어·포스터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부소방서는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통해 불조심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장기만)는 220명의 대원들이 관내 5개 지대 별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중부소방서 화재 구조 보조업무 뿐만 아니라 화재예방캠페인, 지역복지사업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구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재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예방하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로 지난 2005년 11월 발족한 서울소방안전모임(회장 조병서) 또한 시민 안전문화 운동 및 안전지식 보급을 위한 사업을 비롯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희생·봉사하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