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회 서울시지부 김성식 회장과 회원들이 어르신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지역 내 독거어르신과 저소득 노인 등이 반찬 걱정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강원도 영월 청정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배추를 직접 담아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전달한 독지가가 있어 추운겨울 훈훈함이 전해진다.
중구에서 오랜 세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는 지구시민운동연합회 서울시지부 김성식 회장이 김장철을 맞아 홀로 생활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을지로동의 식당에 신당5동과 황학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40여명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매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통해 어른공경을 실천하고 있는 김 회장은 올해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자신이 직접 재배한 배추 200포기에 최상의 재료를 넉넉하게 버무려 지구시민운동연합회 서울시지부 회원 봉사자 10여명과 함께 맛있는 김치를 담갔다.
또한 따끈한 국과 밥, 정성을 담아 요리한 반찬으로 한상을 차려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대접하며 어르신들이 올 겨울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다.
강원도 영월에서 공수해온 절인배추를 나르고 김치속을 준비해 김치를 담가 상자에 포장하는 일까지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구슬땀을 흘린 김성식 회장은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정을 전하는 것으로 작게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은 작은 마음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구시민운동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좀 더 다양한 계층에 사랑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어르신들이 김장김치를 들고 가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신당5동 효실천위원회 최판술 위원장이 어르신들의 가정에 직접 배달해주는 등 따뜻함이 가득한 자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