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 어울림마당 수상자들과 박형상 구청장, 김수안 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를 주제로 한 어린이와 여성들의 문학 솜씨 한마당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중구는 효사랑 어울림마당 시상식을 지난 17일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가졌다.
이번 효사랑 어울림마당은 어린이 글짓기와 그림 부문, 여성 시와 수필 부문으로 나눠 지난달 20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졌으며 어린이 367명, 여성 48명 등 모두 415명이 참여했다.
각 분야 전문가인 초등학교 교사와 대학교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어린이 글짓기 부문 25명, 어린이 그림 부문 25명, 여성 시 부문 3명, 여성 수필 부문 4명 등 모두 57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상장과 메달, 상패 등을 수여했다.
어린이 글짓기 대상은 안수빈 학생(숭의초·5)이, 그림 대상은 이윤영 학생(리라초·5)이 선정됐다.
여성 시 부문 장원은 이초롱 씨(필동)가, 수필 부문 장원은 문미숙 씨(신당3동)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규자 신용산초등학교 교사는 “창의력과 색채 표현력, 주제에 부합되는 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참신하고 명쾌하게 잘 표현한 작품들도 있지만 획일화된 부분이 많아 아쉬웠다. 좀 더 많은 독서를 통해서 자기만의 그림과 글을 쓸 줄 아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장영우 동국대학교 교수는 “참가자는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수준은 높아졌다. 책을 통해서 다양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 어머니들이 먼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밝혔다.
시상에 앞서 박형상 구청장은 “문화원 활동을 통해 평소 문학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왔다. 꿈나무들이 문화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효 실천도 분산해서 추진해 오던 것을 하나로 모아 가족애를 강조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은 “작품을 읽고 감상하는 모든 사람들이 부모와 어르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생겨나기를 바란다”고 축하하는 한편 “구청과 의회가 힘을 모아 어려운 예산 속에서도 주민에게 복지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가 의무교육인 만큼 친환경 무상급식을 친환경 의무급식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