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멍군’ 최고의 장기왕 선발대회
‘장군, 멍군’ 최고의 장기왕 선발대회
  • 유인숙기자
  • 승인 2010.11.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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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중구청장배 장기대회 … 이경민(명동경로당) 어르신 최고수

중구청장배 장기대회에 출전한 어르신들이 진지하게 장기를 두고 있다.

관내 어르신 가운데 장기의 달인을 선발하는 대회가 열렸다.

(사)대한노인회 중구지회(지회장 박만복) 주최, (사)한국장기협회 서울시지회 주관, 중구청 후원으로 제10회 중구청장배 노인 장기대회가 지난 17일 중구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는 노인회 중구지회 이문식 전 지회장과 박형상 구청장,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 황용헌 중구의회 의원,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조걸 바르게 중구협의회장,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회장 등의 내빈 및 박만복 노인회 중구지회장과 선수, 응원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노인회 중구지회 박만복 지회장은 “장기는 예로부터 지혜와 슬기가 배어있는 우리전통의 문화유산이다. 훌륭한 민속놀이인 만큼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필요가 있으며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육체와 정신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며 “장기대회를 통해서 중구 어르신 모두가 화합하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형상 구청장은 “선조들의 멋과 슬기가 담겨져 있는 전통놀이인 장기는 취미활동이나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다. 앞으로 중구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지원과 노인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축하했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은 “장기는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의 공감대를 넓혀주는 전통놀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노현 중부경찰서장도 “어르신들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축하하며 “훌륭한 시민정신으로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되어 주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대국은 각 경로당별로 3명씩 모두 128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경기당 30분 동안 단판으로 승부를 가렸으며 결승국은 40분간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최고의 장기 고수인 명동경로당 이경민 어르신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25만원이 돌아갔다. 또 우승자에게는 한국장기협회에서 인증하는 아마3단증도 수여했다.

준우승자인 남대문경로당 오병재 어르신에게는 상금 10만원과 아마2단증을, 3위를 차지한 장충경로당 시덕수 어르신에게는 상금 5만원과 아마1단증을 시상했다.

최고령자로 참여한 92세의 한경수 어르신에게 특별상으로 상금 10만원을 수여하는 한편 4위에게는 상금 5만원, 5~16위까지는 상금 3만원씩을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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