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8일> 구정질문의 성실한 답변은 區발전의 바로미터
<2010년 12월 8일> 구정질문의 성실한 답변은 區발전의 바로미터
  • 편집부
  • 승인 2010.12.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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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직 인사청문회 도입 할만하다

관광객 위한 정책 필요한 때이다

중구의회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중구 전반에 관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올해 마지막 정례회 기간 중에 펼쳐진 구정질문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결산의 의미와 함께 그동안 집행부 전반에 걸친 행정적인 궁금증과 아울러 현안 문제 등을 구민을 대신해서 질의하는 시간으로 이번 구정질문은 그 어느 때보다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구정질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중구 전체 행정에 대한 질문과 함께 지역 전반에 걸친 내용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와서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용들과 미래 지향적인 중구의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지방의회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질문 내용 중에는 각 동에 위치한 경로당도 시대에 맞게 리모델링 해달라는 내용도 있었으며 그동안 인사에서 소외됐던 의회사무과 직원에 대한 공정한 근무성적 평정체계 확립에 대한 내용, 각종 문화복지시설을 포함한 공공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내용,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구 안내지도 제작에 대한 내용, 중구문화재단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감사담당관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한 내용, 도심공동화 해소 및 인구유입 대책을 위한 명문학교 육성과 다산로 주변 개발 계획에 대한 내용, 중구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내용, 중구 장기발전계획에 따른 종합행정타운 건립에 대한 내용 등 그동안 구정질문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사항도 있었으나 좀 더 세세하고 집행부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예리한 지적도 있어 의회가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라 평가하고 싶다.

 

이렇듯 의회 분위기와 구정질문들이 날이 갈수록 현실감이 있으며 지역 전반에 걸쳐 앞으로 구민을 위해 중구가 어떻게 해야 발전이 되는가를 같이 고민하는 질문 내용들이 다수 들어있어 일방적으로 집행부를 공격하는 형식의 질문이라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그야말로 발전적인 대안들을 많이 제시해 이번 구정질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질문의 수위가 현실감 있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공무원들도 의원들의 구정질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할 때다.

 

앞으로 집행부는 지방자치가 발전하면 할수록 또 주민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이 의원들의 입을 통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해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구민 삶의 질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집행부와 구의회는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행부와 의회도 이제는 정책을 내놓거나 조례를 제정 할 때면 공무원과 구의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고민하여서 중구민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예상을 뛰어넘는 질의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집행부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는 예산 편성 시 의원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논의하는 모습도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정책이 필요할 때는 그동안 수십년간 지역을 위해 살아온 경험을 높게 평가하여서 구의원들과 함께 살아있는 생생한 경험을 참고하여 정책에 도입할 부분은 도입하여 그 혜택이 다수의 구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집행부가 탁상에서 논의하여 정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느낀 다양한 이론과 실무, 그리고 경험을 갖고 있는 의원들과 함께 논의한다면 그 어떠한 정책도 무리 없이 잘 소화해 낼 수 있어서 어떤 일이 발생해도 중구만이 제정된 조례로 인해 구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 칭찬은 집행부와 의회로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지금은 행정에 있어서도 무사 안일한 태도보다는 어떤 변수가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는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모든 것을 점검하고 정비해야 한다.

 

최근에 이뤄진 세목교환이나 지방세법 개정 등과 같이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해 중구에 타격을 줄 지, 혹은 도움이 될 지 모르는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지방자치시대에 서울의 중심이라는 브랜드처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자세를 항상 견지해야 할 것이다.

 

주민 삶의 질이 이미 2만불이 넘어가는 시대이자 중구의 복지예산 또한 700억이 넘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서 이뤄내는 지방자치의 발전만이 중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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