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명동관광통역안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1번지 명동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진화된 관광정보 제공을 위한 명동관광통역안내소가 지난 8일 개소식을 갖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01년 1월 오픈한 명동관광통역안내소가 명동 거리 한가운데에 설치되어 있어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지적이 있어 문화체육관광부가 근처 공간에 새롭게 안내소를 마련한 것이다.
명동관광통역안내소가 자리 잡은 명동1가 53-14번지 외 1필지는 기획재정부 소유의 나대지로 지난 2009년 중구청에서 매입하고자 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중구청과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임원 등이 서울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며, 특히 나경원 국회의원이 기획재정부 소유의 나대지를 문광부에서 관리전환 할 것을 적극 설득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초 기획재정부에서 명동1가 53-14번지 외 1필지를 문광부 관리전환으로 승인했으며, 문광부는 중구에 관광안내소 용도로 무상사용할 것을 허용했다.
이로써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해 드디어 지난 8일 명동관광통역안내소가 새롭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명동관광통역안내소는 관광객들에게 영어·일어·중국어 등의 언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밤 10시까지 운영시간을 대폭 확대해 관광객들이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내부에는 각종 관광안내 자료를 배치하고 국내관광지 홍보영상 제공, 셀프 검색대 설치 등으로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인의 방문이 용이하도록 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