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1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동산중개업 하시는 모든 분들과 차 한잔 서비스’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신규 개설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중구로 전입한 부동산중개업자가 토지관리과장과 차 한 잔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토지관리과 민원실에서 담당직원이 관련 서류를 받고 등록증을 배부하고 있지만 중구는 따뜻한 차와 함께 토지관리과장이 직접 민원인에게 등록증을 건네주는 한편 부동산 알짜상식이 담겨 있는 책자도 받아볼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을 처음 시작한 경우는 막막하기 나름인데 이런 서비스를 통해서 마음의 안정뿐만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의욕까지 충전할 수 있어 좋다.
토지관리과장이 부동산중개업자들과 차 한 잔을 마시는 경우는 한 달에 20여건 정도 되며 보통 1시간 가량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신규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사무실을 열면서 느끼는 소소한 고민거리나 애로사항을 과장이 직접 청취해 해당 팀장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하고, 신규 사무실마다 고민인 홍보 방안에 대한 적절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도움을 주기도 한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지켜야 할 사항들을 알려주고 부동산에 관한 법규와 행정절차 등의 정보가 담긴 부동산 정보책자들도 살뜰하게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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