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2일> 2011 신묘년 중구신문 추천 사자성어
<2011년 1월 12일> 2011 신묘년 중구신문 추천 사자성어
  • 편집부
  • 승인 2011.01.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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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을 가지면 대화합을 이룬다는 ‘보합대화(保合大和)’

신묘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오늘로 12일이 지났다.

올해는 토끼해라고 하더니 정말 토끼처럼 날짜가 껑충껑충 빨리도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매년 새해가 되면 학계나 정치권에서 시사를 요약하는 말들을 발표하는데 이것을 우리들은 사자성어(四字成語)라고 부른다.

이들 사자성어는 고사성어 중에서 세태를 가장 잘 함축한 것을 고르는데 주로 4글자로 된 것이 많기에 사자성어라고 한다.

올해 발표된 사자성어를 보면 먼저 청와대는 ‘일기가성(一氣呵成)’을 내놓았다. ‘일을 매끄럽게 해 낸다’는 뜻이다.

국회의 수장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태화위정(太和爲政)’을 신년화두로 내걸고 신년사에서 밝혔다. ‘대화합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다음으로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선즉제인(先則制人)’을 제시했는데 ‘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앞지를 수 있다’는 내용이다.

끝으로 교수들 전체 39%가 선택한 사자성어는 ‘민귀군경(民貴君輕)’이다.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고 한데서 유래한 성어라고 한다.

이렇게 매년 정계와 학계 등에서 내세우는 사자성어는 한해에 대한 반성과 현실에 대한 세태풍자를 전달하려고 화두로 삼고 있다.

사자성어가 언제부터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회자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현실을 직시하는 시기적절한 뜻이 담겨 있어 연초가 되면 관심이 가는 분야이기도 하다.

올해 중구신문이 사자성어를 추천한다면 교수들이 꼽은 사자성어 가운데 하나인 ‘보합대화(保合大和)’를 추천하고 싶다.

‘보합대화’는 ‘한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중구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구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 어려운 난국을 풀어나가자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현재 중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중구의 총 예산 규모는 2,628억원 정도다. 이 예산은 그동안 편성했던 예산에 비하면 많이 축소된 규모다. 그래서 집행부와 의회가 머리를 모아 예산 편성과 심의 과정을 통해 고민 끝에 어렵게 최종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러다 보니 집행부는 집행부대로, 의회는 의회대로 예산 배분에 고민을 한 흔적이 보여 올 한해 경제적으로 힘겨운 행정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기 때문에 중구신문이 추천 제시한 ‘보합대화’처럼 집행부와 의회는 한마음을 가지고 구민을 위해 대화합을 이뤄서 중구발전에 힘을 합치자는 것이다.

중구신문은 올해도 언론의 사명인 ‘정론직필(正論直筆)’을 다할 것이다.

그래서 올곧은 신문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것을 약속하며 신문이 발행될 때는 객관적으로 사실에 입각하여 주민의 입장에서 발 빠르게 보도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제 지방자치시대로 접어든지 20년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된 이후 ‘기초단체가 튼튼해야 나라가 부강해 진다’는 신념으로 지방자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국민들은 크게는 국가적인 발전에, 작게는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신묘년 토끼해의 시작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간절한 소망을 빌었을 것이다. 사업가들은 좀 더 사업이 번창하기를, 학생들은 성적이 조금이라도 더 향상되기를, 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은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이렇게 개개인마다 소망하는 바는 다르지만 새해 첫 태양을 보며 간절하게 기도했다면 올 한해는 그 소망들을 모두 이뤄 온 국민이 행복한 삶을 이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1년 새해 남산 정상 위로 불끈 솟아오른 태양을 보며 신묘년에는 우리 중구민 가정에 행복이 늘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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