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토끼띠 새해 저희 소망은요?”
“2011 토끼띠 새해 저희 소망은요?”
  • 편집부
  • 승인 2011.0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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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1년이 밝았다.
새해가 되면 저마다 커다란 포부를 하나씩
마음속에 품고 올해에는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다짐을 한다.
‘담배를 끊어야지, 술을 끊어야지, 운동을 열심히 해야지’.
각양각색의 소망들로 활기차게 시작하는 신묘년
우리지역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살짝 들어봤다.
<편집자주>

“무탈하게 1년 보내는 것도 복”
이제 내 나이에 큰 욕심이 있지는 않다. 그냥 무탈하게 한 해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만큼 우리 같은 나이든 국가유공자들을 위해서 연금이나 조금 올려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라가 먼저 부강해지고 경제도 윤택해져야 겠지만.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중구보훈회관을 매일 이용하는데 언덕길에 위치해 있어서 요즘같이 시도 때도 없이 폭설이 내리는 겨울에는 빙판길이 되어 위험천만하다. 이런 곳에 우선적으로 염화칼슘 등을 보급해줘서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줬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가족건강이 최고”
새해 소망하면 누구나 제일 먼저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할 것이다. 돈 많이 벌고 부자 되는 것도 물론 좋고 중요하지만 그래도 세상을 살아보니 무엇보다도 건강이 큰 재산인 것 같다. 자식들도 올 한해에는 큰 병 걸리지 않고 잘 지내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가정주부의 입장에서는 올해는 서민물가가 좀 안정되어서 장바구니물가가 낮아졌으면 한다. 별 생각 없이 시장을 봤다간 3~4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이 크다.
그리고 올해는 모든 사람들이 좀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임대아파트 입주 꿈 이뤄지길”
50년 전 중구에 이사를 와서 단 한번도 이곳을 떠나지 않았는데, 살고 있는 집의 전세값이 올라서 내 고향과도 같은 중구를 떠나야 할 상황이다. 올해 가장 큰 소망은 4번이나 추첨에서 떨어진 임대아파트에 입주하는 평생 꿈을 이룰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내 집 없는 설움과 계속 뛰어오르는 전셋값 때문에 하루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없는 형편인데, 임대아파트에 입주해 마음 편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 나이 먹으면 가장 큰 적이 바로 외로움이다. 더 많은 노인들이 즐겁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중구청에서 계속 노인복지에 힘써줬으면 좋겠다.

“올해는 외국어 마스터에 도전”
매년 새해가 되면 외국어 공부 좀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좀처럼 실천이 어렵다. 올해는 꼭 시간을 내서 원하는 목표만큼 외국어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볼 생각이다.
중구자원봉사센터가 개관한 2009년 6월부터 근무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서울시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서 내 어깨까지 쑥 올라간 느낌을 받았다.
올해에도 외부평가에서 중구자원봉사센터가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나부터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우리 센터를 찾는 자원봉사자들 모두도 한 해 동안 건강하고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 쑥쑥 올리기”
새해에는 우리가족 모두 모든 일이 다 잘 풀리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쑥쑥 올려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도록 올해에는 최선을 다해서 학업에 전념할 생각이다. 매년 새해가 되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다보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꼭 원하는 목표를 세워서 도전해 볼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원하는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허리수술 하시는 할머니의 건강이 좋아지길 바란다.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가 어서 빨리 회복하셔서 꽃피는 봄이 오면 나들이도 함께 떠나고 싶다.

“주민중심 경찰, 책임감 있는 가장”
국가적으로 작년에는 G20 정상회의를 위해 경찰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해전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올해에는 이런 비극적인 일 없이 경제성장으로 인해 모두가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국가와 국민의 경찰이 되기 위해 토끼처럼 주민들에게 더욱 귀 기울여 주민중심의 중부경찰이 되도록 열심히 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가장이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떳떳하고 책임감 있는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독서하는 습관을 통해 지혜를 얻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될 수 있기를”
지난 2009년 가을 시작한 중구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해 특수임무수행자회 중구지회 자전거수리센터에서 근무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지 1년 6개월이 되어간다.
무엇보다 올 한해,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과 함께 이 같은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개인적인 소망은 여느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자식들이 잘 자라주길 바라는 것이다.
부모가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뒷바라지도 하지 못했는데 스스로 잘 자라줘서 고맙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어른공경하고 바른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나쁜 소식 없이 좋은 일만 가득”
지난해에는 나라가 안팎으로 어수선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새해에는 시국이 안정되길 바란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이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 크지만 더불어 모두가 잘 사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또한 우리 가족이 더 많이 사랑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오랫동안 자연보호 중구협의회에서 활동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좀 더 많은 주민들에게 환경보존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작년에는 안타깝고 슬픈 소식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나쁜 소식 없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이웃사랑·나눔 풍성한 한 해 되길”
2011년 새해를 지인의 장례식장에서 맞이해서인지 가장먼저 건강한 몸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유락복지관 행복더하기 푸드마켓에서 6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많은 어르신들과 영원한 이별을 해야 했다. 부디 올해는 이곳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만큼은 하늘나라로 보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또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사회가 되어서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즐겁고 보람된 중학교 생활 기대”
친한 친구들과 같은 중학교에 배정받아 즐겁고 보람되는 중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중학교에 들어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
초등학생으로는 마지막인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아 우리들 공부시키느라고 고생하시는 엄마와 아빠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또 아주 개인적인 바람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 티아라의 지연 언니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고, 어른들은 아직 어려서 다이어트 하면 키가 안 큰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조금 더 날씬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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