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월26일> ‘한류스타의 거리’는 당연히 중구를 지정해야
<2011년1월26일> ‘한류스타의 거리’는 당연히 중구를 지정해야
  • 편집부
  • 승인 2011.0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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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는 영화의 본산이며 원조의 거리다
관광객 맞이할 인프라 충분히 구축되어 있다

한국영화의 본산지라고 하면 당연히 충무로가 떠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와 관련된 사업이라면 충무로가 있는 중구가 빠질 수 없다.

정부에서 ‘한류스타의 거리’ 아니 영화인들과 관계된 그 무엇을 선정한다면 그곳은 바로 중구를 벗어날 수가 없으며 그 자리는 바로 충무로여야만 한다.

이런 것에 대한 염원은 중구민 뿐만이 아니라 영화계에 종사하는 영화인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그 이유는 영화에 관해서는 한국 최고의 거리인 충무로가 모든 국민의 가슴속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며 영화인들 역시 영화의 고향인 충무로를 한시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구청에서는 한류시대를 대비해 충무로국제영화제도 지난해 4회까지 개최하면서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충무로를 지켜왔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아마 길 가는 그 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한류스타의 거리’는 충무로로 정해져야 시너지 효과가 더 많이 상승할 것이며 관광객들에게도 큰 효과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강남과 중구를 비교해 봐도 그렇다.

먼저 충무로 주변 지역을 보면 대한민국 관광의 1번지인 명동과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그리고 1천만 시민의 허파인 남산과 한옥마을, 크고 작은 호텔들이 50여개나 주변에 구축되어 있어 외국관광객들이 한류거리를 돌아보고 나서는 가까운 주변에서 쇼핑도 할 수 있고 숙식도 할 수 있어서 충무로는 더더욱 한류스타의 거리로서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한 주변을 보면 시청 옆에 덕수궁 그리고 서울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공항철도가 다니고 있으며 주변구인 종로에 위치해 있는 비원을 비롯해 경희궁, 창경궁 등 우리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고궁들이 위치해 있고 또한 인사동이 인근에 자리해 관광객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도보로 다니면서 한국의 정취와 낭만, 멋을 담아갈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다. 이렇게 관광인프라가 탄탄하게 마련되어 있는 곳이 바로 중구다.

최근 강남구에서 한류스타의 거리를 유치하겠다고 하는 발상은 왠지 영화인들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 같다.

강남을 보자. 우선 코엑스 주변은 이미 모든 것이 발전되어 있지 않은가? 강남구는 한류스타의 거리가 조성되지 않아도 이미 코엑스를 찾는 내국인들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이미 국제행사들을 즐비하게 개최하는 코엑스몰은 한국 최고의 국제컨벤션센터라고 알려져 있어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는 강남역 주변을 보더라도 이미 그쪽은 한류의 거리가 아니더라도 내국인들이 넘쳐나고 있어 한류스타의 거리가 조성된다면 수많은 인파로 인해 불편과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저녁에는 많은 내국인들이 화려한 강남구를 찾고 있는 것을 보면 한류스타의 거리는 지역적인 형편이나 영화인들의 뿌리를 보더라도 중구에 조성되어야 하며 그래서 중구는 지금의 도심 공동화현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류스타의 거리’ 조성 계획을 보면 이렇다.

먼저 강남구는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서 봉은사사거리까지 이르는 영동대로 동쪽 가로변 약 1.5km 거리에 면적은 1만8400㎡ 가량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인데 비해 중구는 충무로를 시작으로 을지로3가역에서 종로3가역까지 약 1km에 면적은 7600㎡에 이르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서만을 보더라도 한류스타의 거리는 당연히 중구가 지정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 그 어느 나라를 가보더라도 작거나 보잘 것이 없더라도 원조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가고 있다.
지난 50, 60, 70년대에 한국의 영화인들과 생사를 같이해왔던 충무로가 80년대가 되자 영화사 사무실이 강남으로 하나둘씩 빠지면서 슬럼화 되었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매우 달라져 있다.

충무로는 이미 세계인들도 인정한 영화의 거리가 아닌가?

이곳은 누가 뭐라도 한국영화인들의 고향이자 태생지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중구 충무로 주변과 을지로 주변을 ‘한류스타의 거리’로 지정하여서 관광객들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중구에서 보다 편리하고 쉽게 서울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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