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고 폭설도 잦아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은 더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망을 배달하는 곳이 있어 을지로동은 훈훈하다.
바로 을지새마을금고와 방산시장상인연합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성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을지새마을금고(이사장 김택형)는 사랑의 좀도리 쌀을 모아 관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kg 50포를 전달했다.
매년 설을 앞두고 좀도리 쌀 나눔 행사를 갖고 있는 을지새마을금고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는 모범적인 활동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을지새마을금고 김택형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을지새마을금고가 되기 위해서 꾸준히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새마을금고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산시장상인연합회(회장 김장배)에서도 상인 전체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이날 기탁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상인들도 힘든 가운데 나보다 더 어려운 주변의 이웃들을 챙기고자 하는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성금인 만큼 훈훈함을 더한다.
방산시장상인연합회 김장배 회장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 준 만큼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비록 작은 액수지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이웃과 함께 나누고 베풀면서 행복한 을지로동을 만드는데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에는 을지로동 주민인사회가 열렸으며 이에 박형상 구청장도 “후원의 손길에 더없이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