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의 사유로 문화원장직 사임서를 제출한 중구문화원 남상만 원장의 사임이 정식 처리됐다.
중구문화원은 2011 제1차 이사회를 지난달 28일 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에는 이사·감사·사무국장 등 모두 18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남상만 문화원장의 사임서 제출로 이날 회의는 정관 제18조 2항의 규정에 따라 부원장 가운데 연장자인 조상기 부원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진행했다.
조상기 부원장은 “갑작스럽게 남상만 원장이 사임의사를 밝혀서 주위에서 만류도 많이 했다. 하지만 건강 등의 이유로 확고하게 뜻을 밝혀 오늘 이사회에 사임서 처리의 건을 상정하게 됐다”며 “새로운 원장이 선출될 때까지라도 이사들이 힘을 모아 좋은 방향으로 문화원을 이끌어 가자”고 밝혔다.
남상만 문화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 문화원 사무국에 건강상의 이유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서를 제출한 후 지난달 5일 임직원 및 자문위원 오찬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진들은 남 원장의 뜻에 따라 사임서를 정식 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남 원장의 사임서가 정식 수리됨에 따라 중구문화원은 이달 중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 제4대 원장의 임기는 오는 8월 16일까지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실적 보고의 건도 처리했다.
중구문화원은 지난해 문화재탐방교실을 총 21회 1,002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었으며 문화교실, 제13회 중구미협 정기전, 임직원과 자문위원 온양문화원 및 아산지역 문화답사, 임직원과 자문위원 제주도 문화답사, 중구문화 제14호 발간, 중구문예 제18호 발간, 제15회 중구사진공모전 전시회, 중구향토사자료 제12집 발간, 충무공 탄생 465주년 기념 문화행사 개최, 청계천 예술제, 금요 정오의 음악회 등의 풍성한 문화활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