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공동주택의 투명성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서울시가 ‘아파트관리 주민 주권시대’를 선언하고 공동주택관리규약을 13년 만에 수요자인 주민 중심으로 전면개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데 이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목적 및 내용,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을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주택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육아방 등 지정공모사업과 과외 품앗이,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자유공모사업에 대한 설명과 사업비 지원 사항 ▲커뮤니티 전문가 배치를 통한 단지 내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공동주택 커뮤니티 지수를 평가하여 우수 단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커뮤니티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대회를 통한 사례 전파 및 공유 등의 사업을 소개한다.
또한 공동주택 자문단 운영 개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과정 공개장비 설치 지원, 공동주택 홈페이지 구축, 표준회계관리프로그램 보급, 장기수선충당금 기준 마련 보급 등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도 포함한다.
공동주택의 투명성 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주민참여 검수제, 일정금액이상 전문가 자문단 자문, 잡수입의 집행 및 회계처리 공개, 표준입찰내역서에 의한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등의 이행여부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단지에 대한 재정지원 축소 등의 계획도 안내할 예정이다.
중구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입주자대표 및 관리사무소장, 관심 있는 일반 주민이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서울시는 공동주택의 공동체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기존의 부녀회, 노인회, 통반장회 등 자생단체 회장 등 임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