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강영숙 위원장이 새터민 청소년에게 대학 입학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가정에서 환경의 변화를 잘 이겨내고 당당하게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새터민 청소년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
관내 새터민가정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강영숙·이하 보안협력위원회)가 대학교에 합격한 북한이탈가정 청소년 3명에게 입학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중부경찰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보안협력위원회 강영숙 위원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으며, 박노현 중부경찰서장도 함께 자리해 새터민 청소년들의 대학입학을 축하했다.
이날 청소년들에게 전달된 선물은 대학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서상품권과 탁상시계 등이다.
보안협력위원회 강영숙 위원장은 “사춘기 등으로 민감한 청소년기에 남한사회에 적응해야하는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도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은 새터민 청소년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유익한 대학생활을 통해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해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또한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자 성인으로 성장한 만큼 그동안 도움을 아끼지 않은 이웃 어른들에게 보답하는 훌륭한 대학생 나아가 사회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각자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안협력위원회 강영숙 위원장은 가족을 두고 홀로 생활하는 북한이탈 청소년과 결연을 맺고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누고 있으며, 앞으로 보안협력위원회 회원과 일대일 자매결연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터민들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남한의 사회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새터민가정 5세대에 신문 정기구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