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겨울, 관내 불우이웃들이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아름다운 이웃들이 있다.
중구는 저소득 주민들의 안정적인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추진했던 ‘희망 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에 적극 참여한 유공 단체 및 개인에 대한 표창패 전달식을 지난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은 개인 2명과 8개 단체 대표자 등 총 10명에게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이 표창패를 각각 전달했다.
유공자로 선정된 단체는 (주)신한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장충포럼, CJ나눔재단,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 (주)글로스타 등이며, 개인은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 부산갈비 변휘성 대표 등이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비리사건 등으로 인해 성금모금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지만 중구민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목표 초과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웃사랑이 넘쳐나는 중구 만들기의 밑거름이 되는 유공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따뜻한 이웃들이다. 이들 덕분에 지역내 불우이웃들이 비록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행복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유공자를 대표해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은 “10여년 동안 이웃돕기를 실천하면서 하나를 나누면 두 배의 보람과 행복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것 보다 가까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희망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 주민과 단체 등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모아져 총 12억4천만원의 성금이 모금되어 목표액을 2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품은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됐으며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유난히 추웠던 올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한 온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