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3일>매니페스토 정책 선거를 기대한다
<2011년 4월 13일>매니페스토 정책 선거를 기대한다
  • 편집부
  • 승인 2011.04.13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가 출신들인 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

중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진해야 한다

 

오는 27일 치러질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할 정당의 후보자들이 결정되고 14일부터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재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후보를 결정하는데 정당에서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여 진다.

 

중구 최초로 국민경선을 도입하여 구청장 후보를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는 등 국민경선이 힘들다는 것도 후보들 스스로가 느꼈을 것이다.

 

국민경선의 장점은 후보를 선출하는데 정당의 일방적인 공천이 아니라 국민의 손으로 결정한다는 것이고  단점이라고 하면 경비가 소요된다는 것을 꼽을 수 있는데 어찌됐던 중구민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경선이라는 절차를 거친 후보를 놓고 구청장으로 선출하게 됐다.

 

4·27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구청장 후보는 특이하게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두 명의 후보가 모두 52년생으로 나이가 같고 행정가 출신에 고위공무원을 지냈다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최종직책은 한 사람은 행정부시장을 지냈고 다른 한 사람은 시의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공무원을 시작하고 마쳤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두 후보 모두 행정경험이 풍부하여 중구의 행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겠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중구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이 사실이다.

 

이미 다른 지역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구청장들이 선거공약으로 내 놓은 각종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 중구는 구청장 공석으로 정책적인 사업들이 조금은 지연되고 있어서 다른 구에 비해 다소 뒤처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4·27 재선거는 중구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래서 선거가 끝난 후에는 곧바로 당선과 동시에 취임하여 즉각적인 현장 복귀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들을 진두지휘하여서 중구발전에 온 정열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정책선거를 치러 달라는 것이다.

 

정책선거 즉 매니페스토 선거를 하기 위해서 꼭 지킬 것만 공약(公約)으로 내세워서 중구민 삶의 질을 책임을 져야지 빌 공자 공약(空約)을 남발하면 중구발전이나 구민 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내년 선거의 전초전 양상을 띠기도 한다. 새로 당선된 구청장이 행정을 얼마나 잘 이끄느냐에 따라 그 후보를 내세운 정당은 곧바로 내년 4월 총선에서 구민의 심판을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를 내세운 정당은 당선된 후에도 함께 책임을 지고 중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후보들은 구청장이 되면 제일 먼저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할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심각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는 이미 지난번에도 지적한 남산 최고고도지구 제한에 관한 해법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만약에 그 해법이 제시된다면 중구는 남산 근처 개발로 인해 세수입이 많이 들어오게 되어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은 회현동 일대에만 고층빌딩 건립이 가능해서 전체적인 중구로 봐서는 이상한 형태(?)의 도심개발이 되어 있어 균형이 맞지 않아 보이는데 좀 더 넓은 지역까지 건물 층수 규제가 완화되면 필동, 장충동에 이어 신당2동까지 중구민의 재산권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다음으로는 도심에 하나뿐인 약수고가도로 철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보고 싶다. 약수고가도로로 인해 약수동 일대 상권 침체와 지역 발전이 저해된다면 이 문제도 구청장 당선자가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지금 중구 지역은 각종 규제에 묶여 있어서 그동안 개발을 못하고 있는 곳이 너무나 많다. 그로인해 재산권은 물론이지만 중구발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중구민들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후보들도 당선이 되면 구민의 행복권과 재산권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밤잠을 줄여서라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서 주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데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

 

행정가 출신답게 행정 전반 모두를 조화롭게 아우르면서 서울시 25개 구청 중에서 최고의 중구가 되는데 앞장서 주기를 바라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