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돕기 성금 2천만원 기탁 … 일본대사관 위로편지 전달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나성실)가 명동 일대 상인들과 함께 일본 대지진으로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는 일본 국민들을 위한 성금모금 활동을 비롯해 일본대사관에 위로편지를 전달하는 등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소식을 전해들은 명동 일대 상인들이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무려 2천11만원의 성금을 마련했으며,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에 앞서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주한 일본대사관에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시기를 기원하며 명동 상인들과 함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내용의 위로편지를 전했다.
이렇게 진심어린 마음과 성의를 담은 편지를 전달받은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가 지난 1일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나성실 회장에게 직접 감사의 회신을 보내왔다.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는 감사편지를 통해 “이번 동북관동대지진과 관련하여 베풀어주신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위로 덕분에 틀림없이 피해지역 주민들과 일본 국민에게 감사와 용기를 주었다고 확신한다. 이웃나라의 이 같은 따뜻한 우정과 배려에 크나큰 감동을 받았으며 이를 우리 일본인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한국 국민 여러분께서 주신 용기를 가슴속 깊이 새기며 분발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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