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5월, 한강공원 문화행사에 빠져보자
황금연휴 5월, 한강공원 문화행사에 빠져보자
  • 유인숙기자
  • 승인 2011.05.0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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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캐리커처·색소폰 연주·만화상영·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

5월 황금연휴, 혼잡한 교통길에 시달리며 교외로 나갈 필요가 없다.

한강공원이 공원마다 각양각색 모습, 문화행사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한강공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친다.

■ 가족사진 대신 ‘가족캐리커쳐’ 그려보자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와 선유도공원에서는 7일과 8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만화작가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쳐를 그린다.

캐리커쳐는 인물의 특성을 잡아내 이를 부각시켜 이미지를 보여주게 되는데 사진과는 다른 그림으로는 내 모습이 그리고 내 가족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해질녘 한강공원에서 로맨틱한 색소폰 선율을

오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일요일 망원한강공원에서는 통기타, 아코디언, 하모니카 등 다채로운 음악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5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색소폰 동호회의 공연이 펼쳐지는데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을 생생히 들어볼 수 있다.

색소폰 연주는 8일에는 잠실한강공원에서, 14일에는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인근에서 만날 수 있다.

■ ‘톰과 제리’를 대형스크린에서 구경하자

서울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반포한강공원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만화영화상영과 함께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운영, 어린이들이 만화영화도 보고 뛰어놀 수도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 날은 추억의 만화영화 ‘톰과 제리’를 비롯해 ‘벤 10 얼티메이트 에일리언’, ‘키테레츠 대백과’, ‘파워퍼프걸’과 같은 인기작품들을 연속 상영한다.

만화영화 상영과 함께 인근에 위치한 달빛무지개분수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무지개축제’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는 다문화가정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서로 다른 언어, 문화를 가진 다문화 가정 및 소외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어린이놀이를 함께 즐겨볼 수 있어 흥미롭다.

스리랑카 전통놀이로 스리랑카에서 신성시하는 동물 코끼리 모양의 판에 아이들이 눈을 가린 채 가장 근접하게 코끼리 눈을 붙여보는 ‘코끼리 눈 붙이기’, 우리나라 기차놀이와 같은 인도네시아의 나리까유, 얼음땡놀이와 같은 몽골의 꼬꼬놀이, 이집트 손수건놀이, 그리고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제기차기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 건강검진, 가족열쇠고리 만들기, 매직버블쇼, 페이스페인팅, 소망부채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어린이들의 협력캠페인놀이로 ‘세계지도만들기’도 예정되어 있다.

행사 문의 및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3147-0516)로 문의하면 된다.

■ 하늘 위 인간그물과 빅탑빌리지까지 ‘흥미진진’

오는 5일과 7일, 8일, 10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레인보우 드롭스’에서 시민 50여명이 30m 상공 인간그물을 연출해 서울의 밤을 수놓으며 공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1992년 올림픽 개막식과 바르셀로나의 밀레니엄 축하 공연 등 전 세계에서 독특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스페인 라 푸라 델 바우스의 ‘레인보우 드롭스’는 아크로바틱, 공중극, 불꽃쇼에 숨 막히는 공중곡예가 더해져 완성되는 스펙터클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축제마을 빅탑빌리지가 조성된다.

1,100여석의 축제극장을 비롯해 총 3개동 2,000여석의 극장을 중심으로 공식초청작들이 공연되고 동시에 체험프로그램과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축제를 200% 즐길 수 있다.

지난 해 보다 여의나루역으로 한층 가깝게 이동해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상시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배치해 오가는 방문객들을 배려했다.

■ 반포한강공원에서 유채꽃과 함께 즐거운 꽃놀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봄철 한강공원의 대표축제다.

서래섬 유채꽃밭 내 설치된 포토존, 동화캐릭터, 마임, 피에로 등 어린이 및 가족 모두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볼거리와 아코디언, 브라스밴드, 어쿠스틱밴드 등의 소규모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 누에고치 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0일에 서래섬에서 외국인 프리마켓이 개최된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 서래마을, 이촌, 이태원, 한남 지역의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프리마켓으로 이색적인 문화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프리마켓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은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 이태원·한남글로벌빌리지센터,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를 통해 신청하거나 행사 홈페이지(www.hangangfest.co.kr)를 이용하면 된다.

■ 향긋한 봄바람에 클래식음악까지 한번에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반포한강공원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는 ‘서울스프링 실내악 축제’의 일환으로 시민을 위한 무료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스프링 실내악 축제’는 세계 최정상의 순수예술축제를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로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순수예술분야에서는 유례없는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행사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리스트의 ‘노르마의 회상’ 등 90분간의 클래식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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