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중구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을 상인들이 직접 나섰다.
중구는 도심 마을의 특성을 살려 마을특화사업을 발굴하여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상인다큐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사업 협약식 및 1차 특강을 지난 1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수 부구청장과 이번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사회설계연구소 정선철 소장, 중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조정호 회장을 비롯해 15개 동 자치위원장 및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수 부구청장과 정선철 사회설계연구소장이 협약서를 교환했다.
김영수 부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아 모범적인 사례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같은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철 소장은 “특화된 마을 만들기를 비롯해 도심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창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정선철 소장이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살기좋은 마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상인다큐프로젝트는 관내 상권이 가장 많이 형성되어 있는 소공동·광희동·을지로동 등 3개 동을 시범 동으로 지정했으며, 각 동별로 15명씩으로 이뤄진 마을상인 지역특화반을 구성해 총 6회의 종합컨설팅을 실시한다.
매주 목요일 동별 마을 자원 발굴과 상가마을 우수사례 견학, 사업 아이템 발굴 및 토론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상인들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오는 6월 30일 수료식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