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때마다 가슴이 뛰는 광고가 있다. ‘대한민국은 배우러 가는 나라에서 배우러 오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라는 카피문구의 광고다. 값싼 물건을 팔던 나라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나라로, 지도에서 찾아서 보여줘야 하는 나라에서 외국인도 한국어 노래를 흥얼거리게 하는 나라로의 발전. 이것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세계인에게 주목받는 나라가 된 우리나라의 모습과 지금 우리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류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국민들이 이룬 결과다.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G20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꾸준히 우리의 가치를 높였고 세계 속에 주류가 된 대한민국의 모습은 정말 자랑스러웠다. 이뿐만이 아니라 한류는 세계에 우리의 이름을 알리는 것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금 우리문화의 훌륭함을 인식하고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조성될 한류스타거리가 이러한 한류열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중구는 한류의 원천으로서 거듭날 훌륭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남산과 청계천, 많은 유적, 대형 상점과 전통시장, 패션의 중심과 더불어 이를 누비는 수만의 외국인 관광객은 중구가 한류스타거리로 조성되기에 굉장히 적합한 장소라는 것을 증명한다.
중구 출신 나경원 국회의원과 저, 그리고 구청 관계부처가 그간 한류스타거리 지정을 위해 타구와의 경쟁을 뚫고 노력 끝에 얼마 전 한류스타거리의 조성이 확정되었으며, 이에 대한 설명을 최창식 구청장과 함께 거리주변인 명보아트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실장으로부터 듣고 우리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현장답사를 하는 감격을 맞이했다.
충무로 영화제를 문화관광 발전의 일환으로 정치적 관점에서 분리시켜 계승, 발전해야한다는 그간 저의 노력에 이어, 이제는 한류스타거리가 대중가요와 춤, 뮤지컬에서 영화까지 모든 대중적 문화의 종합메카로서 거듭나야한다.
내수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한류열풍은 세계적 흐름, 그 혈관의 가장 가운데를 타고 힘차게 흐르는 붉은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를 염려하기보다 당당하게 그 흐름을 타고 대한민국과 우리 중구의 문화 경제적 발전과 이미지 활성화에 몰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중구의 관광인프라에 충무로영화제와 한류스타들의 활약, 훌륭한 문화요소가 결합된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들과 기초광역단체가 한류스타거리 조성에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중구의 옛 영화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한류스타거리 조성을 이렇게 환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