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한류스타거리 자문위원회 발족
중구 한류스타거리 자문위원회 발족
  • 유인숙기자
  • 승인 2011.06.0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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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건물주 등 25명 위촉 자문활동

최창식 구청장(왼쪽)이 권영걸 공동위원장(오른쪽)에게 한류스타거리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중구 충무로 일대에 탄생할 한류스타의 거리 조성을 앞두고 중구가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중구는 한류스타거리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겸한 첫 회의를 지난달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한류스타거리 자문위원회 구성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6월 중순경 한류스타거리 관련 용역 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한류스타거리 조성을 위해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류스타거리 자문위원은 권영걸 전 서울시디자인본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박기재 중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을 포함한 당연직 9명과 외부위원으로 교수 등 전문가 13명, 건물주 3명 등 모두 25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날 최창식 구청장은 “정부나 시에서 주도하는 사업의 경우 구청에서는 지켜볼 수 밖에 없는데 중요한 사업에 있어 구의 의견을 모아 사업내용을 이끌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힘든 것 같다”며 “한류를 공간에 투영해 지역 브랜드화를 꾀하는데 민간의 협조 없이는 효과가 없을 듯하다. 빠른 시간 내에 한류 문화가 넘쳐흐르는 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해 문광부에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류스타의 거리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한류 상징공간을 조성해 한류 붐을 지속시키고 한류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비 300억원이 투입된다.

중구에서는 한류스타거리 조성 추진본부를 구성했으며 총괄추진반에서는 주변 인프라 조성을, 도시계획반에서는 충무로 리모델링 활성화 시범구역과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연관한 환경정비를, 건물관리반에서는 한류스타 체험관 건립과 충무로 신축건물인 엘크루메트로시티 공개공지 활용방안을, 도시경관반에서는 간판 정비를, 거리조성반에서는 보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영걸 공동위원장은 “좋은 도시라는 것은 거리가 아름다운 도시로 정의내릴 수 있다. 거리가 1차적이고 본원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승재 위원은 “관련 상권 형성이 중요하다. 기념관을 만들어도 관광객이 몰려들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시간을 보내고 돈을 쓸 수 있는 거리가 되어야 한다”며 신사동 가로수길과 인사동길을 예로 들었다. 또 차 위원은 “일례로 제작사를 공적인 공간에 저렴한 임대료로 유치하면 자연스럽게 배우들이 찾아오게 되어 있다. 비용대비 효용성도 높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갑의 위원은 “영화의 거리를 7년째 추진하면서 상상적인 개념만으로는 실현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 경험담을 많이 듣고 한류스타가 시한적인 생명을 갖고 있는 만큼 충분히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위원은 “최대 쇼핑거리인 명동과의 연계, 종로 고궁과의 연계 등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여유롭게 머물면서 즐길 수 있도록 관광버스 등 대형 주차장 마련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자문위원들은 충무로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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