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최창식 구청장이 지난 2일 관내 7개 보훈단체의 보금자리인 중구보훈회관을 방문해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보훈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상이군경회 박형구 지회장을 비롯해 전몰군경유족회 허대봉 지회장, 전몰군경미망인회 김희영 지회장, 무공수훈자회 김동근 지회장, 고엽제전우회 하태환 지회장, 6·25참전유공자회 전용택 지회장, 특수임무수행자회 설동춘 지회장과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보훈단체 회장단을 대표해 상이군경회 박형구 지회장은 “중구보훈회관은 중구에 거주하는 국가유공단체의 상징물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앞서가고 모범이 되는 보훈회관이 될 수 있도록 애국심과 애항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구청에서도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보훈회관 운영실태 및 회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보고했으며, 각 단체별로 건의사항을 밝혔다.
건의사항으로 여름철 회원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보훈회관 승강기에 에어컨을 설치해 줄 것과 현재 자치행정과에서 지원 및 관리하고 있는 보훈단체를 특성에 맞춰 주민생활지원과로 관리부서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보훈단체에 대한 예산삭감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호소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보훈회관 승강기 에어컨은 여름 더위가 오기 전에 신속하게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보훈단체 관리부서 변경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며 단체의 특성을 감안해 타당성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보훈단체 예산삭감에 대해서는 “구 세입이 줄어들어 보훈단체를 비롯한 관내 민간단체 예산이 전체적으로 삭감됐다. 의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예산 책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창식 구청장에게 나라사랑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