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분야별 전문가 참여 정비계획 용역 발주 … 내년 상반기 발표
서울역 부근 연세 세브란스빌딩 뒤편과 을지로3가 수표동 지역이 대대적으로 개발된다.
중구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및 청계천 주변 도심권 노후불량 지역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이번 발주 용역에는 서울시로부터 전체 용역비의 50%를 지원받아 총 7억원이 투입된다.
중구 봉래동, 남대문로5가, 수표동 일원의 약 14만5,300㎡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발주하는 것으로 이 지역은 2010년 3월에 확정된 2020년 목표 서울특별시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기존의 수복 재개발방식이 전면철거형 방식으로 변경됐다.
수복 재개발방식은 기존 필지와 도로체계 등 현재의 대부분 시설을 그대로 보존하고 노후 불량 요소만 제거하는 소극적인 형태인데 비해 철거 재개발은 다수의 필지를 한꺼번에 개발하는 것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일시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주민 편의적인 도시계획을 할 수 있다.
이번 용역에는 도시계획 및 교통, 환경, 건축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여해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건축계획 등이 포함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중구는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주민 설명회,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계획하고 있다.
블록단위 맞춤형 개발 방안과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방안, 도심공동화 억제 및 도심활성화를 위한 주거인구 유입 방안 등도 검토한다.
용역업체는 7월초에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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