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의 사랑방 주민자치센터가 즐거워진다
구민들의 사랑방 주민자치센터가 즐거워진다
  • 김은하기자
  • 승인 2005.11.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자치센터 통합 홈페이지 확충

주민 참여 확대·봉사활동 기회 제공

 

관내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의 생활문화 터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취미활동이나 동호회 모임을 하는 장소 정도로 인식되던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의 사랑방’으로 변화를 거듭하면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새롭게 확충된 주민자치센터 통합 홈페이지 개설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생활 프로그램,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장으로 자리잡은 중구 주민자치센터를 찾아가보자.

 

15개동 자치센터 소식 한곳에…

http://community.junggu.seoul.kr

 

 

중구 관내 15개동 주민자치센터의 모든 정보와 소식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통합 홈페이지(http://community.junggu.seoul.kr)가 개설됐다. 기존의 중구청 홈페이지 한 켠에 마련된 각 동사무소 홈페이지 내의 일부분에 불과했던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을 위한 공간이 독립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마련된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중구 주민자치센터 통합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주민자치센터의 기능과 발전방향 등 전반적인 설명을 비롯해 센터의 운영 조례 전문, 동별 시설 안내 및 청사 사진과 약도 등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동별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동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사항과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진의 인적사항 등을 공개한다.

동별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주민들이 동사무소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덜기위해 자치센터프로그램 온라인 접수 방식을 도입해 눈에 띤다. 주민들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동이나 가까운 타 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손쉽게 검색하고 즉석에서 온라인으로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그램 회원이 자신의 수강내역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각 프로그램별 강사의 인적·경력사항 또한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주민 참여 공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각 동별 주민자치센터 담당 직원이 공지사항과 새소식 및 알림사항을 게재하면 주민들은 홈페이지 접속만으로도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자유게시판과 ‘주민자치센터에 바란다’ 코너에 주민의 의견을 자유롭게 기재하고 질문사항 등을 올릴 수도 있다. 또한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별 단점과 장점을 수렴해 불필요한 프로그램 제고와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 신설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주민자치센터 갤러리에는 동별 프로그램 운영 사진이 링크되어 있으며 수강생이나 주민들이 직접 찍은 프로그램 사진과 작품을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사진마다 감상소감을 올릴 수 있는 꼬리말 기능도 있다.

새마을문고와 자치센터 내의 문고 등 13곳의 소식 또한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각 문고별로 소장하고 있는 도서 목록을 검색할 수 있으며 도서 입고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시스템을 가동해 도서 보유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동별 특성 살린 프로그램 풍성

현재 총 15개동별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생활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웰빙열풍에 걸맞게 주민자치센터 내에 다양한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헬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탁구와 생활체조 등의 스포츠 프로그램 회원들의 실력도 대단하다. 현재 회현동·필동·을지로동·명동·신당1동·신당3동·신당4동·황학동 주민자치센터에 헬스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대부분의 동 헬스장이 유료화되면서 시설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의 관리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동별로 특색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명동주민자치센터는 관광특구의 지역 특성상 외국 관광객들을 대해야하는 상인들을 위해 일본어와 중국어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황학동주민자치센터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건강을 위해 오후 시간대에 웰빙리듬사이즈 강좌를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명동과 중림동에서는 어르신건강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밖에도 을지로동은 서예교실 강사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달 서예교실 작품전시회를 열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으며 신당2동은 주민차지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주민자치센터 소식지를 발간하는 등 각 동별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봉사활동 등 사랑방 역할 톡톡

이제는 주민자치센터가 단순히 각종 생활프로그램을 배우고 동네 소식을 접하는 장소가 아닌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와 동별 직능단체 회원이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주민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성품을 동사무소에서 추천받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여름·겨울방학 동안 생활이 어려워 과외교육이나 학원을 다닐 수 없는 학생들을 추천받아 동국대학교 자원봉사 교사들을 주축으로 각 동별 주민자치센터에서 야간 공부방을 연다. 또한 국민기초수급자와 장애인, 독거노인 등 상대적 소외감을 갖는 주민들을 위해 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봉사대를 결성해 일일찻집과 알뜰장을 개최하고 회원들이 솔선수범으로 헬스장 및 마을 청소 등을 실시한다.

특히 회현동 신당2동 신당3동은 자치센터프로그램 회원들이 2~3명씩 조를 나눠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에게 밑반찬과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한편 광희동 을지로동 신당4동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이미용봉사를, 을지로동 신당2동 중림동은 어르신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