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서울시 주택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 유인숙기자
  • 승인 2011.06.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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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옥상물탱크 철거 직결급수 전환 … 시내 아파트·학교·종교시설 특별관리
 그동안 민간 건물주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질저하의 주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던 주택의 노후 옥내급수관 및 소형 옥상물탱크에 대한 개선대책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래된 건축물 내부의 노후 옥내급수관 45만 가구의 수질 및 관리를 개선하고 소형 옥상물탱크에 직결급수 전환 및 물탱크 철거 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개선대책은 올해 초 발표한 아리수 수질개선 4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서울시내 노후 옥내급수관을 사용하고 있는 가구는 소규모 주택 9만 가구, 중·대규모 14만 가구, 재개발·재건축 등이 예정된 멸실예정 주택 22만 가구 등 총 45만 가구이다.

 

시는 옥내 노후급수관에서 녹물이 나오는데도 공사비 부담으로 급수관 교체를 못하는 소규모 주택 9만 가구에 대해 576억원을 투입, 2014년까지 옥내 노후급수관을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중·대규모 주택 14만 가구에 대해서는 건물주에 노후 급수관의 실태를 알리고 교체 또는 갱생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멸실 예상 22만 가구는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재개발 사업시행 등이 확정되지 않은 가구에 대하여는 멸실 예상가구에서 제외하고 사업시행이 확정된 주택에 대하여는 수질검사 및 물 사용방법 홍보 강화 등의 특별관리 조치를 한다.

 

소형 옥상물탱크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시가 비용을 부담해 직접 물탱크를 철거하고 직결급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5층 이하 소형물탱크를 사용 중인 건물에 직결급수 전환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2013년까지 모든 건물의 옥상물탱크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시에서는 아파트 등 대형저수조 4만2천여 개소에 대해서도 수질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관리 및 관리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서울시내 아파트 등의 대형저수조에 대해서는 수질검사 연 1회 이상, 저수조 청소 연 2회 이상이 제대로 실시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매년 1,250개소를 선정하여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건물은 부적합 원인을 분석해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개선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한 학교 및 종교시설도 관리한다.

 

학교는 방학이 끝나는 개학 직전에 저수조 청소를 실시하도록 하고 물 사용량이 일정하지 않은 종교시설은 종교행사가 없는 날에 저수조 수위를 낮게 유지하는 등 특별 관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에 아리수 음수대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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