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등산연합회 류재택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제5회 중구연합회장배 생활체육 등산대회가 지난 9일 충남 천안시 흑성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등산대회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관내 등산동호인 400여명이 참가해 중구등산연합회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오전 8시 30분 충무아트홀 앞에서 나경원 국회의원과 최창식 구청장,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중구생활체육회 이경우 회장 등 지역 내빈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한 등산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11시쯤 대회 장소인 충남 천안시 흑성산 입구에 도착했다.
각 클럽별로 산행을 시작했으며 해발 519m에 위치한 흑성산 정상까지 등반한 후 다시 돌아 내려오는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대회코스를 마치고 흑성산 입구에서 집결했다.
또한 산행을 하며 흑성산 자락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들러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산행과 함께 흑성산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자발적으로 환경정화와 자연보호 캠페인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중구등산연합회 류재택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등산대회라 준비과정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중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줘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참가자들 모두가 질서정연하게 대회를 진행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경쟁에 집착하기 보다는 산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함께 산행을 하며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결과 무궁화클럽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우승은 세심클럽이, 준우승은 실버클럽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