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문예원 ‘도우지요’ 문화단 공연
한국여성문예원 ‘도우지요’ 문화단 공연
  • 유인숙기자
  • 승인 2011.07.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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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시낭송 ‘찾아가 두드리면 열리는 시낭송 주머니’
 찾아가는 시낭송에서 출연진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눈부신 패션의 거리 동대문 한복판에서 이색적인 시낭송 무대가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은 ‘도우지요’ 문화단 공연의 일환으로 지난 8일 굿모닝시티 야외무대에서 찾아가는 시낭송 2번째 무대인 ‘찾아가 두드리면 열리는 시낭송 주머니’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시낭송과 함께 풍물, 퍼포먼스, 악기연주, 댄스까지 접목해서 어렵고 딱딱한 무대가 아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하늘소리풍물단의 삼도풍물로 힘차게 시낭송 무대의 포문을 열었으며 한국여성문예원 홍보대사인 연극인 성병숙씨가 ‘젊은날의 초상’을 낭송했다.

 

본격적인 두드리면 열리는 시낭송 주머니에서는 이영자(어머니의 터전) 이미균(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호연 이명은(우리가 어느 별에서) 신의식(나도 꽃으로 서서) 정명자(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김아령(세상속에서 만난 인연) 이미옥(청산도) 회원이 평소 갈고닦은 시낭송 솜씨를 발휘했다.

 

이색적인 무대로 동대문 왕언니팀이 ‘노바디’와 ‘보핍보핍’ 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찬재씨의 ‘삼포로 가는 길’ 색소폰 연주도 관중을 압도했다.

 

시낭송 퍼포먼스로 최영락 정경자 회원이 ‘개여울’을 준비하기도 했다.

 

관객과 함께하는 시낭송 무대를 꾸미고자 마지막 대미는 모두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합창했다.

 

김도경 한국여성문예원장은 “내년이면 한국여성문예원이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중구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시낭송 예술제를 마련하고 있다. 시 문학과 대중과의 소통이 필요한 문화시대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시낭송 무대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건조한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문예원은 1982년 개원하면서 문학강좌를 처음 시도한 문학단체로 많은 여성문인들을 등단 및 배출시켰다. 2000년부터 문학축제를 ‘시낭송제’로 변경해서 시작했으며 2002년 월드컵공원, 2003·2004년 대학로 시낭송제, 2006~2008년 2010년 청계천 시낭송제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시낭송 프로그램 강의도 개설해 현재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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