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출신의 박성범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모범적으로 펼친 의원으로 선정됐다.
전국 27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제17대 국회 제256회 정기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모니터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하고 우수 국회의원·상임위원회 시상 및 평가회를 가졌다.
시상식은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1부 국정감사 평가회, 2부 우수 국회의원·상임위원장 시상, 3부 우수 모니터상·모니터 단체상 시상으로 나눠 열렸다.
박성범 국회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국정감사 기간 동안 성실하게 국감에 임하는 등 모범적인 국정활동을 펼쳐 이번에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에서 박 의원은 “격동의 동북아 안보 정세 속에서도 금년 한해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공동체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바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평가를 내려 준 것에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하지만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기쁨보다 북핵 문제 등 앞으로 우리나라가 넘고 나가야 할 많은 통일·외교·안보 문제들에 대한 우려와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번 수상을 어려운 국가적 현안의 해결을 위해 더욱 헌신하라는 국민 모두의 큰 관심과 격려로 알고 의정활동에 보다 정진하겠다. 21세기 선진 대한민국, 통일조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의원에게 우수의원상을 시상한 베트남고엽제후유증전우회 이수만 회장이 수년 전 박 의원이 고엽제후유증 회원들의 변호에 필요한 비용으로 10만 달러를 협조 받는데 큰 힘이 돼 줬다는 사실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시상을 하기 전에 이수만 회장이 박 의원에게 즉석에서 감사의 뜻으로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우수의원 선정은 ▲정책 질의의 우수성(정책자료, 질의내용·보도자료 충실성, 언론보도 내용 등의 우수) ▲모범적인 성실 국감(출석, 자리뜨기, 국회의원 품격 체크 등에서의 성실도) ▲부정부패 사례 적발 및 국민 의혹사건 해소로 국민 알권리 충족 ▲동료의원, 의원보좌진, 전문가의 추천 및 자평 등 기타 점수를 바탕으로 했다.
국감 일정 중 2일 이상 결석 또는 심한 자리뜨기(이석) 의원은 선정과정에서 제외했다.
국정감사 평가는 국정감사 기간인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현장에서 지켜본 모니터 위원들의 추천 내용 중 그 타당성과 충실도를 검증해 이뤄진 것으로 국회의원들의 질의자료, 피감기관의 답변자료, 모니터 위원의 속기록 등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입수해 비교·검토했다.
또한 국회의원실의 자체 평가자료, 보좌진의 우수의원 추천, 국회사무처 등의 의견 조회 및 협조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됐다.
특히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7년 동안 국정감사 모니터 활동을 펼쳐오면서 엄정한 평가를 거쳐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