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의원 등이 침수된 지하 노래방의 폐자재를 나르고 있다.

서울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위원장 나경원) 소속 나눔봉사단이 복구작업 자원봉사에 나섰다.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 나눔봉사단은 지난 1일 동작구 사당동 인근을 찾아 수해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에는 나경원 국회의원과 중구의회 허수덕 황용헌 의원을 비롯해 나눔봉사단 소속 당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수해 피해를 입은 노래방 지하에서 흙과 물에 젖은 폐기물을 나르는 작업을 펼치는 한편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연신 흐르는 땀을 닦으며 당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나경원 국회의원은 “서울 지역에 수해가 심해서 휴가를 반납하고 피해 입은 시민들을 돕기 위해 달려 왔다. 우리 지역의 일처럼 성섬성의껏 도와준 중구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따뜻한 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 관계자는 “이 정도 강도로 일을 한다면 일당이 꽤 될 정도로 열심히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중구당원협의회에서는 지난달 29일 중구의회 허수덕 의원과 당원 및 당직자 12명이 서초구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에서 복구 작업을 돕기도 했다.

유인숙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