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 당뇨와 치주질환
치과 - 당뇨와 치주질환
  • 편집부
  • 승인 2011.09.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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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10%가 당뇨환자라고 한다.

당뇨환자는 세포 속으로 운반되지 못한 포도당이 그대로 혈액 속에 남아 고혈당 상태가 되고, 이러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여러 가지 신체적인 합병증이 동반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치주질환의 가속화 현상이다.

치주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세균이며 당뇨 그 자체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혈당 조절에 실패한 환자에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어 치태세균이 활성화되고, 자극에 대한 조직의 반응이 변화되어 치조골의 파괴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치주조직의 치유는 지연되며, 치주농양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당뇨환자들은 타액 분비 감소나 다른 전신성 질환으로 인한 약물 복용으로 인해 구강건조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구강 및 혀의 작열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치주염 자체가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치주염을 일으킨 세균과 염증물질들이 치주조직으로부터 혈류로 유입되어 인슐린 내성이 증가하고 혈당조절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균침입을 줄이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치주처치를 통해 인슐린 감수성을 회복하고 대사조절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당뇨가 있다고 모든 환자에게서 치주염이 심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당뇨환자라도 일반인들처럼 건강한 치주상태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당뇨환자는 치주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보다 잇몸관리에 더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일반 치주질환 환자들에 비해 치유 속도가 느리고 감염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구강건강 검진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치주질환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환자는 내과의의 자문을 받아 치주치료를 진행하여야 한다.

이오치과(☎2259-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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