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서울의 명산인 남산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회원들이 나섰다.
자연보호 중구협의회(회장 황용곤)는 지난달 30일 남산 석호정 일대에서 자생식물 보호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황용곤 회장을 비롯한 회원 150여명이 참여해 남산 일대에 서식하는 서양등골식물 등 외래풀을 제거했다.
성장속도가 어느 식물보다 빠른 외래풀은 특히 가을철이면 남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자생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어 자주 제거해줘야 한다.
이에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회원들은 매년 가을 남산 일대의 자생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자연보호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황용곤 회장은 “중구를 대표하는 명산인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동·식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보호하는 생태환경 보존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 가을에도 남산이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황 회장은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에는 많은 시민들이 남산을 방문한다. 특히 외국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해 쓰레기 무단투기와 동·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참여한 회원들은 남산 일대 등산로에서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