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동호인들의 입장에 참석한 내빈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생활체육연합회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구인들의 명승부 한판이 시작됐다. 중구축구연합회(회장 이경우)는 제31회 중구청장기 축구대회 개막식을 지난 9일 장충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었다.
이날에는 최창식 구청장,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 중구의회 이혜경 소재권 김영선 황용헌 의원,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박명수 중부경찰서장과 김유성 중구체육회 수석부회장과 단위연합회 회장 등의 내빈을 비롯해 이경우 중구축구연합회장과 동호인 등이 참석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도 특별히 참석해 “중구에 오니 마음이 푸근하다. 영원한 중구민이며 중구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유공회원에 대한 공로 표창도 진행됐다.
이경우 중구축구연합회장은 “축구연합회가 가장 동호인이 많고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다. 승패를 떠나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알베르 카뮈가 인간의 도덕과 의무를 축구에서 배웠다고 할 정도로 축구는 체력증진뿐 아니라 양보, 경쟁, 갈등해소 등 인간생활에 필요한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종목”이라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은 “행사가 잘 마무리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심태형 서울시축구연합회장은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화려한 입장 퍼레이드 결과, 입장상 1위인 화합상은 청구축구회가 차지했다. 2위인 협동상은 장충축구회, 3위인 질서상은 약수축구회, 장려상은 남산형제축구회에 돌아갔다.
이번 축구대회는 노년부 9개팀, 장년부 14개팀, 청년부 13개팀이 출전해 명승부를 펼쳤으며 오는 16일 청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