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 중구협의회 길기영 회현동협의회장과 방명석 을지로동협의회장이 제33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식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자연보호 중앙연맹 주최로 지난 5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등의 주요내빈을 비롯해 전국 시도별로 총 3천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자연보호 중구협의회는 황용곤 회장을 비롯해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자연보호 활동 유공자 28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었으며, 이 중 최고의 영예인 환경부장관 표창을 중구에서 2명이나 수상해 전국적으로 자연보호 중구협의회의 위상을 높였다.
길 회장과 방 회장은 자연보호 중구협의회에서 활동하면서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과 환경보존 활동 등 자연환경 지킴이로 지역봉사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들은 매년 남산 토종식물 보호활동 및 남산 소나무 막걸리 주기, 남산 조수류 방사 및 먹이주기, 남산육교 꽃길 가꾸기, 산책로 일대 배수로에 쌓인 낙엽과 토사 제거 등 중구와 서울을 대표하는 명산이자 관광명소인 남산 살리기에 앞장서왔다.
또한 녹색나눔장터를 통해 중고물품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여름철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낭비를 줄이기 위한 공공장소 에너지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모범을 보였다.
이밖에도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 천연비누 만들기, 환경생태체험 견학 등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송승현 박문자 회원이 자연보호 중앙연맹 표창을, 송수홍 회원이 서울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해 자연보호 중구협의회의 모범적인 활동을 인정받았다.
김은하 기자
자연보호헌장 선포 33주년 기념식에서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자들이 환경부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방명석 을지로동협의회장, 유영숙 환경부장관, 길기영 회현동협의회장)
